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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김영동이사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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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216회 작성일 21-05-1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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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아이들 사랑과 전쟁반대와 평화통일을 염원하신 권정생선생의 문학과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유지를 받들기 위하여 설립한 (재)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 제 3대 이사장으로 봉사하기 위하여 새로 선임된 김영동입니다.

권정생 형님과의 첫 만남이 어느덧 43년 전입니다. 돌이켜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27살 풋풋한 청년의 열정이 새삼스럽습니다. 최완택, 이현주 형님과 함께 자주 찾아 만나던 그 시절엔 특별한 추억도 많았습니다.
 

그 당시 권정생 형님은 촉망받는 신인이었으나 아직은 무명이라 쓴 글 을 발표할 지면을 쉽게 얻지 못했습니다. 완택 형님도 정생형님의 작품 을 발표할 지면을 얻어 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때였는데 내게도 연 락이 왔습니다. 산골 작은 교회에서 마을 청년 십여 명과 철판을 긁어 프리트해서 나누던 ‘물소리’라는 회보에도 정생형님의 글을 실어 보기 로 했습니다. 내가 받던 후원금을 원고료로 지불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몽실언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5회쯤 진행되었을 때 완택형님이 기독교 월간지 새가정사에 발표하고 서문과 2회분의 친필 원고는 감사하게도 내가 소장하게 되어 최근에 수리 보전 작업을 마치고 재단에 기증하여 전시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재단의 이사장으로 추대를 받은 그때 첫 마음, 초심을 소환해 보니 무모한 듯 했던 열정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젊은 날의 그 열정이 권 정생 문학의 새로운 창조에 일조했음을 부인할 수 없으니 이제 다시 그 무모한 열정의 열기에 몸을 기대어 봅니다.
권정생의 삶과 그리고 어린이 사랑을 더욱 귀히 여기고, 아끼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제 힘을 더하여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으로 더욱 튼실하게 유지하고 키워가기 위한 노력을 해 보려 합니다.

뜻대로야 되겠습니까만 힘을 합할 동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 못할 것도 없겠지요. 재단을 튼튼하게 키워온 두 분 최완택, 박연철 전임 이사장님의 유지(遺志)를 이사진과 사무처가 함께 몇 가지 일을 구상하고 추진하려합니다.

첫째, 직전 이사장님이 추진해 온 권정생 일화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권정생 형님과 동 시대를 살아온 분들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100여분 을 선정하고 4월부터 찾아 방문하고 인터뷰를 통해서 권정생 선생님과 함께 했던 일화를 채록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권정생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 들에게 좋은 자료집이 될 것입니다.

둘째, ‘한국 정신문화 유산의 수도’로 자리매김을 해보자는 안동시의 시정과 협력하여 권정생 문학사상과 문학세계가 권정생 동화나라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히 자리 잡아 안동시의 자랑거리가 되고, 문학관을 찾아오는 어린이들에게 동심의 뜻 깊은 체험장이 되도록 권정생 동화나라로를 가꾸어가겠습니다.

셋째, 인터넷과 유투브 영상을 통한 ‘내 손안의 권정생 문학과 동화나라로 친숙해 질 수 있도록 SNS 관계망을 확대해서 꾸준히 구축해 가겠습니다.

넷째, 관할 세무서에 공익단체를 지정을 받아 기획재정부에 기부금 단체로 등록되면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게 되고, 권정생 문학을 중심으로 함께 하려는 후원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어 갈수록 맡겨진 시간은 더욱 짧게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늙은이들에게 꿈을 꾸고 환상을 보라고 권면하는 성경말씀을 따라 내가 먼저 꿈과 환상을 키우며 우리 어린이들이 창조적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한 동화나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을 때 잘 하겠습니다.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 조언이 있으시면 문을 두드려주시면 소중한 의견 늘 반가운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2021. 1, 19
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 이사장 김 영 동

 

댓글목록

김인광님의 댓글

김인광 작성일

선생님의 시에 등장하는 목사님의 존함을 여기서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유지를 받드는 귀한 사역에 성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