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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의 생활신앙 이야기

2024년 대림절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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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1-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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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 하나님 이야기 (3) ㅡ


   맨 처음인 태초도 처음은 처음이 아니라 혼돈과 흑암 속, 그 끝에서 새롭게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이라는 말은 어떤 끝을 포함하고 그곳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모든 처음은 일정한 과정을 겪고 지나서 끝에 이르러서 마지막이 되고, 그 마지막 끝에서 다시 처음을 엽니다. 그러니 마지막은 과정을 빼면 처음과 처음이 맞 닿아 있는 끝 자리인 셈이죠.  


    하여, 마지막의 옛말인 '맏잇맏'은 맏이ㅡ 처음, 그리고 잇다ㅡ 삶의 과정, 다시 맏이ㅡ처음 으로 이루어진 말로 세월이 흘러 가면서 다듬어진 말인 '마지막'이 된 것이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구약성경의 천지창조를 옛 처음이라 하면 신약성경의 새 인류라는 예수 창조는 새  처음이고 이 둘 사이의 마지막은 구약성경 말라기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4백여년동안 이어가신 긴 침묵입니다.


    처음과 처음을 잇는 마지막이라는 관점에서 예수탄생은 하나님께서 긴 침묵을 깨고 새 판을 열어서 새 창조를 시작하는 처음을 여는 일하심이고 거기엔 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부활이라는 또 다른 처음을 잇는 예수 삶의 마지막 과정인 십자가 죽음 앞에서 제자들에게 남긴 예수님의 유언인 한 말씀이 있었죠. 이 두 말씀이 처음과 처음을 잇는 예수님 전 생애의 과정이 됩니다. 33년 예수 그 분의 삶, 그 자체가 되는 것이죠.


    4백 여년의 긴 침묵을 깬 처음 한 말씀은 이렇습니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마태 1 : 23)


    ㅡ 임마누엘! 하나님 편에서 보면 이 한 말씀이 새 판을 열고 새 인류창조의 처음을 알립니다. 인간 편에서 보면 아기 예수의 탄생이죠. 기억합시다. 임마누엘! 잊지맙시다!! 임마누엘!!!


    그러면 또 하나의 처음인 부활을 열어주는 한 말씀인 예수님 유언은 무엇일까요? 그 유언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그 말씀은 예수께서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서 지금 여기에 사는 우리들에게 주신 새 계명이죠.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3 : 34, 35)


    ㅡ 서로 사랑하여라. 이 한 말씀이 하나님이 함께 하신 새 인류인 예수님의 짧지만 한 평생의 삶이요 그 열매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서로 사랑하여라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 협력해서 이루어 보여 주신 서로 하나 되는 삶의 전형입니다. 서로 사랑하기야 말로 다시 처음을 여는 부활로 들어가고 부활의 세계로 나가는 좁은 길이요. 생명의 길입니다.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는 이걸 믿습니다. ~^^ ♡♡♡


    임마누엘, 서로 사랑하여라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회개하시고 창조하신 예수를 믿는 새 인류가 2024년 대림절에 준비하고 길을 내서 예수 탄생과 함께  살아가고 살아 내야 할 가슴 설레는 생명 길입니다.


(231208 심심 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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