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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의 생활신앙 이야기

2024년 대림절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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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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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하나님 이야기 2) ㅡ


   기원전 5백 여년 전에 망한 유대 왕국을 끝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인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 잃고 온 세상으로 흩어지는 유랑자들이 (디아스포라) 되었죠. 굳이 애써서 힘껏 망하는 길로 간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던 하나님은 얼마나 창피하셨던지 4백 여년동안 긴 침묵으로 일관하십니다.


   그때 하나님은 어딜 가시고 무엇을 하셨을까? 호기심이 많은 나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매일 기도 시간 마다 꼭 되물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물어 볼 말이 있습니다. 4백 여년동안 무지하게 심심 하셨을텐데 도대체 뭘 하셨습니까? 어디 계셨어요?''

 

   듣기 좋은 말도 삼 세번이라고 아침저녁 기도 시간마다 지겹게 물어대는 내 기도가 귀찮으셨는지 어느날 하나님께서 내 꿈에 천사를 보내셔서 이런 이야기를 전해 주셨죠.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데 너는 왜 4백여 년동안 하나님께서 침묵 하신 것이 궁금한 거냐?''

    ''나 같으면 너무 쪽 팔려 뭐라도 만회할 거리를 찾아 열심히 했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왜 그리 오래 침묵을 하셨는지 정말 궁금하지요.''

    ''그래, 너라면 그런 상황에서 뭘 할 수 있었겠니?''

    ''글쎄요. 저라면 배낭이라도 지고 세계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그렇지, 유대 왕국의 멸망에 충격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도 훌훌 털고 여행을 떠나셨단다.''

    ''정말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어디로 가셨습니까?''

    ''하나님은 도무지 말을 안 듣는 유대 민족을 돌보시느라 바빠서 오랫동안 내 팽개치듯 버려 두었던 아시아로 가셨지. 


    손바닥만한 이스라엘 땅보다 소 아시아와 인도와 중국은 얼마나 넓으냐. 까마득한 옛날에 창조하셨던 그 대자연의 생생한 새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하나님께 큰 위로가 되셨다는구나.


    그런데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은 여전히 피 터지는 전쟁으로 시끌법적 했다지. 제자백가라고 저마다 일어나 천하를 논한 다면서 소란스럽고 그 혼란한 시대를 춘추 전국시대라나 뭐라나 참으로 피 터지게 치열했다더군. 


    하나님께서는 심란한 마음으로 눈을 들어 푸른 바다를 보시고 그 태평양 넘어 대륙으로 건너 가시려는데 하나님의 눈길을 끌고 발걸음을 잡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군.  묵자와 그 제자들이었어.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그들을 지켜 보셨데.


   묵자는 '서로존중하며 서로사랑하기' (겸상애 謙相愛)을 외치며 많은 제자들과 온 몸으로 솔선해서 땀벅벅으로 노동을 하며 전쟁을 막을 방어책과  강력한 공격용 신무기를 무기력하게 할 방어용 신무기를 개발해서 침공을 무력화 시키기도 하고 큰 나라의 침략 전쟁을 포기하게도 만들었다는군. 


    그리고 백성들과 군인들에게 겸상애, 서로 존중하고 서로사랑 하기를 설파해서 나중엔 대적하는 양쪽 군대가 진을 치고 장수들이 대표로 나와 싸워 승패를 겨뤄 승복하는 전투 판을 만들어 무고한 군인들과 백성들의 피 흘림을 막았다더군.


   겸상애, 서로 사랑하기, 온 몸으로 땀을 흘리는 창조적인 거룩한 노동, 묵가와 많은 제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하나님은 너무 너무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셨다는구나. 그리고 그 눈물은 뜨거운 회한의 눈물로 바뀌었다지. 


    겸상애의 자리에서 자신을 돌아보니  전지전능하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추앙받고, '나는 스스로 있는 자,  나는 나'라 했던 그 독선의 옛 일이 생각나서 울고 또 우셨단다. 그리고 그 눈물의 자리에 이름을 명하여 '회개'라고 하셨다지.''


    ''그럼, 회개는 그냥 내가 해야할 신앙 덕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솔선해 보이신 신앙의 복된 자리네요.''


   ''그래, 그렇지. 그 회개를 통해서 비로소 서로 존중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먼저 회개해야 겸손해지고 자기를 비워  겸손해져야 서로 존중하고 서로사랑할 수 있게 되지. 하나님께서 그래서 먼저 낮아지시고 먼저 해산의 고통을 감수하시기로 하신거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먼저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할까? 고심을 하시다가 결단을 하셨다네. 나는 나, 유일한 나, 전지전능한 나, 그래, 그걸 사람들에게 니들이 먼저해라. 적용하지 말고 나부터 나에게 먼저 적용하는 거야. 나로부터 시작해야지. 유일한 내가 서로가 되려면 어떡해 해야 되나? 그래, 육체의 몸을 입고 사람이 된다? 나는 전지전능하니까 할 수 있지만 유한한 몸을 입으면 초라하고 무력해 질 텐데 그건 어떻게 하지? 그 고통스러운 고난과 모욕감은 어떻게 하지? 하지만 서로 존중해서 서로 사랑하려면 그 길 말고 다른 길은 없잖아! 전지 전능한 하나님인 내가 먼저 솔선해서 해야지.


    그리고 서로사랑 하기가 공염불이 아니라 실제 삶이 되고 생활이 되려면 잊혀지지 않게 제 3자인 생각나게 하고 돕는 지혜자도 있어야 할 텐데 그건 어떻게 하지? 지혜자는 고통스럽지만 나를 쪼개 성령으로 분리 시키면 되겠네. 그런데 그건 또 언제 등장 시키지?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궁리하시고 또 궁리하시면서 지구 별을 한바퀴 돌아 4백 여년 만에 이스라엘로 돌아 오셨다네. 그리고 행동으로 믿음을 완성해 가기 시작하셨지.''


   ''아하, 그래서 대림절이 처음으로 열린 것이네요.''


   ''그렇지, 4백 여년의 침묵을 깨시고 행동하신 첫 말씀부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성경에 써 있는대로 잘 알테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소통하고 서로 사랑하기 위해 세 갈레로 자신을 나누시고 또한 삼위일체로 하나가 되신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보고 알아주면 비로소 잘 믿게 된다네. 믿기만할까? 믿은대로 신바람을 일으키며 살게 되겠지 예수살기 말이야.'' 


    ''천사님, 고맙습니다. 제 속이 다 환하고 후련합니다. 제가 답답해 할 때마다 또 제 꿈에 찾아 오셔서 환한 말씀 으로 들려주세요.'' ♡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네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 한 것과 같이,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를 용서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 

             (마가 1 : 1 ~ 4)



(231207 心心 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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