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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의 생활신앙 이야기

2024년 성탄절 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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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1-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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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아기 예수와 함께 1)ㅡ


   성탄절 후는 기다림 속에서 이미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온 아기 예수를 내 몸에 모시고 사는 절기입니다. 열흘 남짓입니다. 성탄절 후 첫주가 지나면 그 다음 주일은 예수께서 세상에 들어나시는 주현절 첫 주로 일곱 주 후에 고난 받는 그리스도의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교회력으론 이미 오신 아기 예수님으로 시작된 새해입니다. 이는 곧 임마누엘로 내 몸과 함께 함을 내가 알게 되고, 천사들의 합창으로 그 화음의 협력과 일치를 내 손과 발에 일깨워 나를 세우고, 그리고 세 동방 박사의 선물로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바로 지금여기 현재, 곧 한 몸으로 실존하는 존재인 나를 알아보게 하심입니다.


    하여, 이제는 영,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혼, 곧 내 몸의 몸통으로 내려 오는 시간이요 머리에서 가슴 (몸통) 으로 그 생각과 결심들이 내려 쌓이는 시간입니다. 

바로 성스러운 탄생, 아기 예수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새 창조 역사 (役事)에 내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일입니다.


   ''보아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 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이사야 65 : 17) 하셨고, 훗날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 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 밀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 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숙한 사람은 이와같이 생각하십시오. (빌립보 3 : 13 ~ 15상)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의 판을 바꿔서 아기 예수와 함께 행하시는 그 일, 그래서 사도 바울이 아직 붙잡지 못한 것이라 말하고, 스스로 열심을 다해 하는 오직 한가지 일, 사도 바울의 그 목표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 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빌 3 : 10 ~ 11)


    우리는 탄생과 죽음 사이에 우리들 한 평생의 삶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기예수의 탄생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생이란 탄생과 죽음 사이가 아니라 탄생과 부활 사이에 믿는 사람들의 한 평생의 삶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삶이 예수님에게는 고난의 십자가였고 사도 바울은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이라 했습니다.


   탄생과 죽음 사이의 삶이 아니라 처음인 탄생과 또 다른 처음인 부활 사이에 있는 삶이 바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한 평생입니다.


    하여, 성탄절을 지난 후 1주간 동안은 새 창조, 새 해, 새 생활이란 아기 예수와 함께 죽음 너머 부활에 이르는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려는 믿음을 키워 봄이 어떠할지요? 그 믿음으로 예수살기를 시작해 봄이 어떨지요?

그 빤한 죽음으로 끝나는 삶만이 아니라 삶과 죽음이 하나 되어 이루는 부활에 이르는 삶, 곧 영생하는 열매가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 봄이 어떨지요?


    매년 우리는 이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삶으로 죽음에 이르는 누구나 가는 길과 삶과 죽음을 하나로 묶어 부활에 이르는 예수의 길 앞에 섭니다. 그러나 그 두 길의 갈림길에서 누구나 가는 죽음에 이르는 옛 길을 다시 선택하며 살아 온 것은 아닌지 돌아 봅니다.


    이제 정신 차리고 깨어 납시다. 옛 판을 바꾸고 새 판으로 새롭게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도 성경 말씀이 깨워주는 부활에 이르는 예수의 새 삶을 내 삶에 적용하고 일깨우며 따라가 봅시다. 행복하고 멋진 한 해가 될 것입니다. ~^^ ♡♡♡


(231228 심심 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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