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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의 생활신앙 이야기

2024년 대림절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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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1-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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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그 세상 이야기 (1) ㅡ


    기다림은 무기력하고 공허한 시간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가슴이 설레는 시간이고, 생명이 자라는 시간이고, 일의 열매가 성숙하게 익어가는 시간입니다. 하여, 기다림은 먼저 준비하고 먼저 시작하는 삶입니다. 


    아마 그래서겠죠. 우리네 삶은 기다림으로 시작해서 계속 기다리고 마침내 기다림으로 끝이 납니다. 마치 기다림이란 넓은 바다요 우리네 일상 생활은 그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처럼 보여 집니다.


    그 세상에서도 그랬습니다. 자기들만의 법과 정의를 앞세운 로마 제국의 수탈과 일방적인 억압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 절망이 흑암처럼 어두웠던 세상에서 하나님은 은밀히 새 창조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지금도 그럴까요? 그 세상에선 그랬습니다. 하늘을 보며 하늘이 일하는 징조를 살피며 기다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징조를 따라 동방의 세 박사가 기다림의 일상을 털고 길을 나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방박사 세 사람 이야기입니다. 


   세 사람,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됩니다. 3, 셋, 세사람, 3, 삼위일체, 셋 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는 1이 아니라 셋이 하나입니다. 우리가 아는 어떤 하나는 언제나 셋이 하나가 된 하나 임을 알아 보아야 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의 생활에서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둘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둘은 마음을 열고 알아 보아야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믿음이요 믿음 생활입니다. 


   하나님 하면 그 속에는 예수님과 성령님이 함께 있습니다. 예수님 하면 그 속에 하나님과 성령님이 함께 있습니다. ^^ 쉽죠! 성령님 하면 그 속에 예수님과 하나님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대림절에는 알아 보는 눈이 열려 셋이 하나고, 하나가 셋임을 알아보고 알아주는 마음이 자라고 익어서 확실하게 넓어져야만 합니다. 하나가 셋이고 셋이 하나인 것을 몸으로 익히고 체화 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도 동방박사 세 사람이 황량한 광야와 사막 길을 걸으며 우리 곁을 지나갑니다.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하나 되는 하나님의 새 창조 역사(役事), 삼위일체로 가는 길이 믿음이요 곧 대림절의 기다림이라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는 이걸 믿습니다. ~^^♡♡


(231217 심심 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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