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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기간 중 몽실언니 독립영화 무료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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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05회 작성일 11-05-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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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권정생 장편소년소설 『몽실언니』(창비 펴냄)를

이지상 감독이 재해석해서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새로운 몽실이를 만들었다.

전쟁과 가난의 상처를 긍정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몽실이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삶을 영상으로 만난다.

고 권정생 선생 귀천 4주기를 맞이하여 무료 상영!

 

난남,_몽실.jpg

 

길이 : 76분, 제작년도 : 2009~2010, 제작사 : 지상필름

원작 : 권정생, 각본: 이지상, 감독, 촬영 : 이지상

프로듀서 : 임덕배, 조감독 : 이재희, 음악 : 심현정, 편집 : 강미자

어린 몽실이 : 정유리, 큰 몽실이 : 황솔휘

난남 : 반가현, 밀양댁 : 서경화, 북촌댁 : 박민정

정씨 : 김중기, 김씨 : 황대섭

 

주최: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주관: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장소: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상영실(안동시 동부동 447-8)

상영일: 2011년 5월 14, 15, 21, 22, 28, 29일 저녁 7시

입장권: 무료. 매회 100석 초대권 선착순 예약

문 의 :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사무처 (054)858-0808

 

글쓴이의 말

이 이야기에 나오는 몽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착한 것과 나쁜 것을 좀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아버지를 버리고 딴데 시집을 간 어머니도 나쁘다 않고 용서합니다. 검둥이 아기를 버린 어머니를 사람들이 욕을 할 때도 몽실은 그 욕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나무랍니다.

몽실은 아주 조그만 불행도, 그 뒤에 아주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몽실은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자라나면서 몸소 겪기도 하고 이웃 어른들에게 배우면서 참과 거짓을 깨닫게 됩니다.

아주 조그마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 몽실 언니한테서 그 조그마한 것이라도 배웠으면 합니다.

몽실 언니는 제가 너무도 어렵게 쓴 작품입니다. 그러나 이만큼이라도 쓴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끝까지 읽어 주셔요.

- 권정생

 

영화 만든이의 말

 

몽실언니는 밥입니다.

한 공기의 밥은 온 우주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한 공기가 밥상에 올려지기까지

우주의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벼 심는 농부들의 손길과

따스한 햇살, 일렁이는 바람, 한 줄기 비,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

그리고 풍년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우러져야만 한 톨의 쌀이 됩니다.

온 우주의 마음으로 쌀을 씻고, 그 정성어린 마음으로 쌀을 솥에 안치는 한 여인,

밥 짓는 어미의 마음은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살리려는 마음입니다.

작은 새싹들을 안타까워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자기 자식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자식들을 먹이고 싶은 어미의 마음입니다.

밥 짓는 어미의 마음으로

함께 어울려 영화 <몽실 언니>를 만들었습니다.

-이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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