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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이찬교 예비후보 -권정생 선생 11주기 추모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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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우 댓글 0건 조회 655회 작성일 18-05-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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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교육감 예비후보
경북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이찬교 보도자료

2018.05.16.  문의 :  공보단장  010-9131-9852

 

(논평) 517일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 11주기를 기리며

 

종지기 아저씨는 교사들의 큰 스승입니다.

 

517일은 작가 권정생(1937~2007)선생 귀천 11주기 추모의 정이 선생의 생가와 <권정생 동화나라> 일대에서 열립니다. 선생이 남긴 작품 강아지똥, 몽실언니등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유린당한 어린이들의 삶을 증언하며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 그의 작품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꿈과 희망을 전해줍니다.

저 이찬교는 517일 선생의 기일을 맞아 안동 조탑리에 있는 권정생 선생 살던 집과 그의 유골이 뿌려진 빌뱅이 언덕, ‘권정생 선생 귀천 11주기 추모의 정이 열리는 <권정생동화나라>를 차례로 찾아가서 추모의 시간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동화문학의 혁명을 가져온 작품으로 평가되는 강아지똥이 세상에 나온 지 햇수로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여서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분단,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아픔을 몸소 겪은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증언했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뛰노는 세상을 바랐습니다. 분단의 사슬을 끊고 통일된 세상에서 민족이 하나 되어 살아가는 날도 누구보다도 더 간절하게 바랐습니다. 어느 때 보다도 더 통일에 대한 희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작품과 삶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과거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권정생 선생에 대한 불온 낙인을 청산해야 합니다.

 

선생이 작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8년 그의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은 난데없이 불온서적으로 내몰렸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국방부는 이 책을 금서로 규정하고 군내 반입을 차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발도 만만찮았습니다. 그 당시 군 내에서조차 불온서적 지정은 기본권 침해라며 법무관들이 헌법소원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헌재는 2010년 합헌결정을 내렸고 국방부는 이들 법무관들을 파면시켰습니다. 이들은 부당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하여 올해 310년 만에 겨우 승소하여 명예를 회복하였습니다.

 

권정생 선생의 명예도 온전히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선생을 마치 사상이 반사회적, 반국가적인 것처럼 낙인찍은 불명예의 인주 자국은 아직도 온전히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청산하는 것과 아울러 이명박 정부의 시대착오적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조치도 하루 속히 단행해야 합니다.

 

평소 선생의 개결한 정신과 무욕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도종환 시인(현 문체부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해 유감과 우려의 글을 한 인터넷 언론에 기고한 적이 있어 선생의 올곧은 삶에 대한 평가의 증언으로 소개합니다.


권정생 선생은 이 땅의 문학하는 사람, 어린이 문학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분, 무위진인(無位眞人)이셨던 분입니다. 문학정신이 살아 있고, 말과 삶과 글이 하나이셨던 분, 가장 높고 가장 외롭고 가장 많이 아프고 가장 가난하게 사셨던 분, 오늘도 우리는 그분의 불온한 정신, 그분이 만나고자 했던 진정한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들의 하느님을 다시 꺼내 읽습니다.”


경북교육청이 국정 역사교과서 채택을 주도한 것을 기억합니다.

저 이찬교 후보는 국정 역사교과서 등으로 파생된 권위주의 정부에서 저질러진 역사 왜곡을 바로 세워 나갈 것입니다.

 

경북 독립운동 기념관을 제대로 활용하여 우리 경북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켜온 왕산 허위, 석주 이상룡, 일송 김동삼, 심산 김창숙 선생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경북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및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노력을 아까지 않을 것입니다. 저 이찬교 후보는 경북의 숭고한 정신문화와 전통을 올바로 계승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습니다.

 

경북의 숭고한 정신문화와 전통, 역사를 올바로 계승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습니다.

 

경북은 민족문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혼신을 바친 인물들의 발자취가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지역입니다. 안동에 가면 시인 이육사 선생을 만날 것이며, 영양에 주실마을을 찾아 시인 조지훈 선생을, 청송 진보에 가면 길 위의 작가객주 김주영 선생을 만날 것입니다. 청송 화목에 가서는 참된 어린이문학 발전과 쉽고 바른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어 온 이오덕 선생을, 봉화 상운에 가서는 혼자 잘 살믄 무슨 재민겨의 재야 사상가 전우익 선생을 만날 것입니다. 영덕 영해에 가서는 농민운동과 통일운동을 펼쳤던 재야 운동의 거목 권종대 선생을 찾을 것입니다. 이러한 위대한 어른들을 재조명하여 경북 교육의 반석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 땅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군부 독재에 항거했던 정호경 신부, 류강하 신부, 1991년 공안통치에 저항하며 분신을 한 김영균 열사도 빼놓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구가 전태일의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가르칠 것입니다.

 

저 이찬교 후보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경북지역에서 권위주의 정권에서 애써 감추어진 인물과 사상, 문화자산을 제대로 찾아내 소중히 가꾸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온힘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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