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철상 날 모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10회 작성일 11-03-03 09:47본문
어린이도서연구회 맹보명 선생께서 철상하는 날의 모습을 사진과 설명을 담아 올린 것을 옮겨 왔습니다.
부족한 사진 설명은 재단에서 조금 보탰습니다.
7월 3일, 저녁 안동 일직면 조탑리 권정생 선생 집 앞에서
사십구제가 있었습니다.
선생이 즐겨 앉던 빨래판과 작은 책상은 집 한쪽 옆으로 치워져 있고
선생이 어린 새를 위해 새의 마음으로
아기자기 정성들여 만들어 놓은 새집에
올해는 깃들은 새가 없이 비어있습니다.
정호경 신부
박연철 변호사
최완택 목사
권정생 선생의 유언집행인 세 분과 장례준비위원회 분들...
유족들과 동네 어르신들 어린이문학 관련 단체 사람들...
집 안마당과 길목에 사람들이 모여 선생을 보내는 마지막 의식을 갖습니다.
권정생 선생 큰누나 권귀분 님의 분향.
장례식과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보고와
앞으로 할일들을 간략하게 이야기합니다.
권정생 선생의 조카 권현웅 씨의 인사말.
박연철 변호사가 앞으로 유언에 따라 재단을 설립하여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권정생 선생 가신지 사십구일이 되는 날은 7월 4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선생을 기리며 참배를 하던 집앞 분향소는
오늘로 정리를 합니다.
식을 마치고 자리를 옮겨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언집행인과 유족들 장례를 담당한 분들이 그간 논의하고 결정한 것에 따르면...
선생의 집은 그대로 보존하기로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들은 앞으로 더 의논을 하면서 밝혀갈 것이랍니다.
앞으로 선생의 재산을 관리하고 선생의 유언에 맞게 운용하며
자료와 작품발간 등 필요한 사업을 펼치기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랍니다.
선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귀담아 들으며
천천히 일을 진행해 나갈 생각이랍니다.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서로 힘을 모아
선생을 기리는 활동들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자는 말씀을 하십니다.
어느 어린이가 권정생 선생 분향소에 만들어 놓은 그림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