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문학과 삶

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를 . .

저서

몽실언니(아동문고)

관리자 0 679 2016.02.04 16:28

개정1판 1쇄 발행 : 1990. 11. 25

개정2판 1쇄 발행 : 2000. 04. 01

개정3판 1쇄 발행 : 2007. 01. 30

개정4판 1쇄 발행 : 2012. 04. 25


전쟁으로 가정과 사회가 파괴되는 과정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주인공 몽실이의 사람됨을 통해 우리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몽실 언니}는 아동문학계의 보기 드문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몽실 언니}는 1984년 4월 처음 출간되었고, 한글맞춤법이 개정됨에 따라 1990년 개정판을 펴냈다. 개정판을 낸 뒤에도 매년 2만부 내외를 발행하며 42쇄를 펴내는 동안 필름이 너무 낡아 더이상 인쇄를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 이번에 개정2판을 펴내게 되었다.

 

개정2판에서는 본문편집을 새로 하고, 이철수 화백이 표지화를 새로 그려, 본문과 표지가 모두 새로워졌다. 권정생 선생은 이번 개정2판에 새롭게 쓰신 머리말 [몽실 언니, 그 못다 한 이야기에서 순탄치 않았던 {몽실 언니}의 탄생과정을 밝히고 있다.

  

{몽실 언니}는 1981년 울진의 시골 교회 청년회지에 연재를 시작했다가 {새가정}이라고 하는 교회 여성잡지에 옮겨 연재하던 중 잡지사 측에서 당국의 압력을 받아 연재가 중단된다. 즉 9회와 10회에 인민군이 나오는 대목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후 연재가 재개되면서는 일부 내용이 잘려 나간 채 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잘려 나간 내용은 인민군 청년 박동식이 몽실이를 찾아와 통일이 되면 서로 편지를 하자고 주소를 적어주는 장면이라고 한다. 군사정권 아래 반공이데올로기가 강요되던 그 당시에 `인민군`에 대해 `적`이 `살인마`로 묘사하지 않고 우리와 똑같은 한핏줄, 한백성으로 묘사하는 것은 감히 아무도 쓸 수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잘려 나간 부분으로 인해, 이어질 일부 내용이 빠질 수밖에 없었고, 원고지 1천장 분량의 예정이 7백장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어렵게 탄생한 {몽실 언니}는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어린이는 물론 교사, 학부모, 일반 독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며 아동문학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잡았고, 권정생 선생의 문학과 인간을 흠모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몽실 언니}는 역사 교과서나 그 어떤 자료로도 체험할 수 없는 우리 역사의 아픈 상흔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귀한 책이다. 그래서 그 시절의 삶이 이제는 너무 먼 옛이야기로 들릴 오늘날의 수많은 아이들까지 `몽실 언니`의 아픔을 같이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몽실 언니}는 1984년 문공부 추천도서, 1989년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올해에도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책교실(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가장 많이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책 중의 하나이다.

  

 

또한 일본의 `테라잉꾸`(てらいんく) 출판사에서 변기자(卞記子, 재일조선인 번역가)씨 번역으로 일역본이 출간될 예정이어서 재일동포들과 일본인들에게도 아픈 현대사를 되돌아볼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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