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문학과 삶

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를 . .

저서

팔푼돌이네 삼형제

관리자 0 436 2016.01.25 14:53

2판 1쇄 발행 : 2007. 04. 10


♣ ‘강아지 똥’ 권정생 선생님이 들려주는 따뜻한 통일 이야기
팔푼돌이네 삼 형제는 사람이 아닌 ‘톳재비’라는 도깨비의 한 패거리입니다. 경상도에 살고 있는 이 톳재비는 보통 도깨비들처럼 머리에 뿔이 있지도 않고, 너무 착해서 바보 같기만 한 삼 형제입니다. 돌징이라는 골짜기에서 살던 팔푼돌이네 삼 형제는 6 ‧ 25 전쟁을 피해 어디 먼 곳으로 사라졌다가 어느덧 고향이 그리워 삼십팔 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팔푼돌이네 삼 형제가 돌아와서 보니 깜짝 놀랄 일들이 가득했답니다. 세상이 엄청 변해 버렸거든요.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변해도 3.8번은 변할 만한 세월이긴 했지요. 게다가 남과 북이 나뉘어져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이 서로 만나지도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팔푼돌이, 칠푼돌이, 육푼돌이는 돌징이 골짜기에 주저앉아 ‘아이구! 아이구!’ 통곡을 했습니다. 실컷 울고 난 톳재비들은 세상이 어떻게 변했나 둘러보기로 합니다.

♠ 팔푼돌이네 삼 형제가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되는 세상
팔푼돌이네 삼 형제가 돌아본 세상은 참으로 가관이었습니다.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아서 힘겹게 농사를 짓고 있고, 냇물은 농약과 쓰레기로 더러워졌고, 사람들은 자기 욕심만 채우기에 바쁩니다. 팔푼돌이네는 변해 버린 세상에서 적응해 살아가면서 욕심을 키우며 이기적인 사람들과 닮아 가기도 하고, 고사리를 캐다 팔아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에게 몰래 털신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일된 세상에 대한 꿈을 꾸다 깨어나서는 또다시 엉엉 울며 통곡합니다.
최근 들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에서부터 이산가족 문제까지, ‘통일’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사는 세상의 풍요로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줍니다. 『팔푼돌이네 삼 형제』는 팔푼돌이 삼 형제의 울음에서 시작해서 울음으로 끝납니다. 팔푼돌이네 삼 형제가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언제나 오게 될까요?

Comments

권정생 문학과 삶

문의전화

054-858-0808

오전10시 ~ 오후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