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문학과 삶

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를 . .

저서

훨훨 간다

관리자 0 1,572 2011.02.10 10:56

김용철 그림.

어느 산골 외딴집에 할머니와 할아버니가 살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밭에 나가 일하고, 할머니는 집에서 길쌈을 했지요. 할아버지가 밭에서 돌아오면 할머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라댔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야기라는 건 아무것도 할 줄 몰랐어요. 어느 날 할머니는 꾀를 내어 할아버지에게 무명 한필을 주며 '이야기 한 자리'하고 바꿔 오라고 했어요. 과연 할아버지가 무명을 재미있는 이야기랑 바꿔 올 수 있을까요? 어떤 이야기랑 바꿔올까요?

훨훨 온다, 성큼성큼 걷는다, 기웃기웃 살핀다, 콕 집어 먹는다, 예끼 이놈, 훨훨 간다. 무슨 소리냐구? 외딴 산속에 사는 할아버지가 무명 한 필을 주고 어느 마을 앞 정자에서 쉬고 있던 빨간 코 농부에게 배운 이야기래. 근데 이 이야기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지 뭐니. 궁금하다고? 그럼 조용히 귀 기울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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